나는 개인적으로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아직도 내가 처음 만들어먹은 알리오올리오 맛을
잊지 못한다
간은 하나도 안되어있는데다가 마늘과 페페론치노맛밖에 안나서
'도대체 이게 무슨맛이야?'
라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던 중 시간이 지나
가게에서 만든 알리오올리오를 먹어보고
대중화된 레시피들을 따라하면서
그나마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정립해
소개하고자 한다!
재료는 면, 마늘, 페페론치노, 올리브오일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맛소금, 치킨스톡, 굴소스로 맛을 내려고 한다
최소한의 재료로는 그냥 굵은소금 정도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만들면 맛있는 맛이 안난다...
이걸 누구코에 붙히냐고 싶겠지만
집에서 만드는 파스타 특징이 양이 너무 적다고 면 좀 더 넣다보면
한끼가 아니라 두끼에 먹을 양을 삶게 된다는 점이다
저정도도 혼자 먹기엔 양이 충분하고
원래 라면 5개 끓이는것보다
1개 끓이는 것이 더 맛도 좋고 쉽듯이
적은 양의 면을 삶아
맛있게 즐겨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집에서 킬 수 있는 가장 약한 불로
편을 썰어넣은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익히는 것이다
솔직히 알리오올리오는 레스토랑에서나 스피드가 생명이지
집에서 만들때는 업장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사골 우리듯이 해야 그나마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그렇게 천천히 조리하다가 색깔이 날랑 말랑 할 때 즈음에
팬을 옆으로 빼두자!
알리오올리오 만들때 마늘을 시커멓게 태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맛 자체가 변질되어 지금 추구하는 레시피의 감칠맛을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한다!
지금부터는 이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을 수행할것이다
면수로 쓸 물 1리터에 맛소금과 치킨스톡은 각각 한 작은술씩 넣고
굴소스는 한큰술 넣어 잘 섞어준다!
알리오올리오에 치즈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이미 알리오올리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고
소스를 만드는 유화 작업은 쉬울 수 있겠지만
내가 선호하는 맛은 아니다!
이후에 면이 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인다음 면을 서서히 투하시킨다!
강불로 그대로 두다가 면이 다 투하되지 않았는데 냄비 밖으로 삐져나온 불로 인해
생면이 타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에
일단은 약불로 줄여 면이 서서히 내려가게 한후 그 이후에 강불로 키워
면을 익힌다!
면수에 면을 투하하고 5분정도 지나 면이 설익엇을때 즈음
팬으로 면을 옮겨준다!
업장에서는 엄청큰 면수 냄비에 면을 삶으면서 안에 있는 전분기가 진하게 빠져나오고
이를 통해 파스타를 만들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같은 과정을 만들기는
불가하기 때문에 냄비에서 익히면서 면에있는 전분을 뽑아줄 것이다
반쯤 익은 면과 작은 국자 기준으로 면수 2국자와 생수 한국자 정도를 넣고
최대한 약불에서 익혀주면
어느순간 면이 힘없이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몇방울 안되지만 소스가 내려올텐데 맞는 간을 보시면서
면수와 생수를 살짝 추가해주시면 되고 면의 익힘 정도는
면을 살짝 끊어 드셔보시면 된다
야메 방법으로 면을 벽에 던져 붙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지만
덜익은 알단테 상태에서도 벽에 똑같이 붙고
위생적이지도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
이후에는 팬을 뒤집는 만티까레 과정을 거치셔도 되고
아니면 불을 끈 상태에서 면을 지속적으로 휘저으시면서
면과 소스가 하나가되는 유화 과정을 거치시고
그릇에 옮겨 드셔보시면 된다...
플레이팅에는 워낙 젬병인 남자 사람인지라
그릇에 대충 담았는데
맛만 좋으면 그만 아니겠는가...!
조미료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마늘의 향과 페페론치노의 매콤함으로
면을 감싸 들어가 심심함 없이 먹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다!
같은 맛이 지겹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렇게 후추가루를 살짝 뿌려서 비벼서 드셔보시면
구수한 맛을 추가해 드실 수 있다!
시간만 있으면 어려운 과정 없이 감칠맛 있는 알리오올리오를
즐기실 수 있으니 따라해보시기를
정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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