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소울 푸드라 함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있겠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된장찌개를 고를 정도로
된장찌개 러버다!
자취를 한 지 어언 10년차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취생들도 최소한의 있는 재료로
고깃집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일 수 있는 법을 알려주겠다!
재료는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된장, 쌈장, 양파, 감자, 두부, 알육수 되시겠다
여기서 청양고추나 다진마늘, 대파, 애호박, 무 등을
추가하셔도 좋지만 지금은 최소한의 재료로만 끓이는거라
나도 재료를 최대한 한정적으로 가져가봤다!
이따가 맛을 내줄 비장의 재료도 중간에 소개할테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란다!
원래는 국물용 멸치 10마리와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내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자취생이 멸치와 다시마가 어디있겠는가
요새 우리 어머니도 빠져버린
알육수 하나로 국물을 내도록 하자!
혹시 알육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지금 내가 소개하는 레시피에 생수를 추가해도
맛있는 된장찌개가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자!
일단 요리 전에 냄비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된장과 쌈장을 볶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장 류는 볶았을때 그 맛이 극대화된다고 느끼는 사람으로서
떡볶이를 만들때에도 고추장을 볶고 시작하는데
된장찌개 역시 된장과 쌈장을 볶으면
한층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된장찌개는 왕! 크게 한스푼을 떠서 달궈진 냄비에 넣는다!
이때 냄비는 약불 혹은 불을 끈 상태에서
된장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장이 타버려서 텁텁한 맛이 날 수 있기 때문!
쌈장은 대략 1/3 스푼 정도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
된장만 넣어도 충분한 맛이 나지만
고기집 된장찌개와 비슷하게 달큰한 맛을 내려면
쌈장의 합류가 필수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쌈장을 너무 많이 넣었다가는
달달한 쌈장찌개가 될 수 있으니
적게 넣는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된장과 쌈장을 넣은 후 약불로 볶다가
어느정도 장이 끓어 오르면 앞에 말했던 비법 한큰술을 넣어주면 된다
그건 바로...
맛술 되시겠다!
된장과 쌈장의 텁텁함을 잡아주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하고
된장찌개의 감칠맛을 끌어올려 준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미림을 넣은 다음에
고기를 넣고 볶으시면
진짜 맛있는 고기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맛술까지 넣었다면 물 500ml를 넣고...
알육수를 넣어주신 뒤...
국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감자와 양파, 두부를 썰어주시면 된다!
지난번 감자전 하고 남은 감자를 썰었는데
지금 보니까 왜 사과같이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ㅎㅎ
그렇게 국물이 끓어오를때 즈음
준비된 재료를 넣고 한번 팔팔 끓여준다!
알육수가 없이 맹물로 끓이신 분들은
지금 간을 보시고 굵은 소금을 조금 넣으시거나
소고기 다시다를 조금만 넣으시면
육수 없이도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이실 수 있다!
그런데 된장찌개는 끓이신 직후 보다는 한번 불을 끄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감자의 전분이 빠져 나가고
다시 한번 걸죽하게 끓이게 되면....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밥 비벼먹기 딱 좋은 된장찌개가 완성된다!
이날은 마트에서 사온 쌈 채소와 불고기 거리를 빠르게 볶아
된장찌개와 한끼 뚝딱 해치웠다!
다소 노력이 필요한 된장찌개지만
한번 따라해 보시면 그간 해먹었던 된장찌개보다
훨씬 감칠맛 있는 된장찌개의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을것이다!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각 채소의 향을 더한다면
내가 만든것보다 더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드실 수 있을 거라 보증한다!
'정보 및 후기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즈X!! 감칠맛 폭발하는 알리오올리오 초보버전으로 쉽게 만들기! (2) | 2023.07.09 |
---|---|
자취생이 간단하게 만들어먹는 불맛가득! 계란볶음밥 레시피! (0) | 2023.06.30 |
고등학교 시절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참치마요주먹밥 레시피! (0) | 2023.06.26 |
카페 스무디? 비법은 바로... 딸기바나나/딸기블루베리 스무디 만들기! (0) | 2023.06.18 |
갈변없이 맛있는 감자전 메이킹 도전기!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