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으로 맛있는것을 먹으려는 욕망이 있는 나에게는
매 끼니를 다른걸 먹기 위해 노력하고
안된다면 직접 요리해먹을 정도로 맛에 집착하는 편이다
이번 시간에는 자주 해먹었던 감자전 레시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재료는 감자 8개와 양파 3분의 1개가 되시겠다
이쯤에서 사진을 보신 여러분의 질문이 두개가 있을 것으로 안다
1. 사진에 감자는 9개인데요?
2. 감자전에 웬 양파?
감자는 썰다가 양이 많을것 같아서 8개까지만 썰고 중단했고
양파는 갈아놓은 감자의 갈변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강판에 손으로 갈면 가장 맛있겠지만
그렇기에는 시간과 정성 모두가 들어가야 한다
손목이 남아나질 않을 것이기에
믹서기를 사용하도록 하자!
그런데 저상태로 감자를 갈면 그라인더가 아닌 이상은
감자가 갈릴리가 만무하다 그래서...
과감하게 물을 넣도록 하자!
물이 들어간다고? 미친거 아냐?
라며 나가기를 누르시는 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발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란다
어차피 우리는 갈아넣은 감자를
채반에 거르는 작업을 할 것인데
갈기 편하게 하기 위해 물은 도구로 사용될 뿐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물과 감자를 함께 넣어 갈아주시고
마지막에는 양파도 갈아 채에 걸러주는 작업을 시행한다
감자의 수분을 빼주고 반죽을 만들기 위한 작업인데
이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감자가 갈변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양파를 갈아 섞어주는 것이다!
양파를 넣는다고 해서 감자전의 맛을 해치지는 않으니
걱정마시길!
1시간 이상이 지나고 나면 감자에서 수분이 빠지고 전분이 아래로 가라앉는데
물을 버려주시면 전분만 뻑뻑하게 남는다!
여기에 채에 걸러놨던 반죽을 섞으면 감자전 반죽이 완성...
될리없다!
그대로 부쳐도 부칠 수는 있겠지만 감자전분을 조금 더해
반죽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소금간도 해주면 반죽은 완성이다
이제 부쳐주기만 하면 되는데
나는 절대 고수니까 크게 부쳐야지!
라고 도전정신을 가지지 말자
감자전은 반죽 자체가 흐물흐물해 컨트롤이 어려우니
반죽을 적게 넣고 납작하게 눌러
바삭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자작하게 부치는 인고의 시간을 거치면...
먹음직스러운 감자전이 탄생한다!
얇게 눌러 부쳐서 뒤에 그릇이 비치는 것이 보이는가?
감자맛이 진하게 나면서도
양파를 넣어 색깔도 엄청 갈색이 아닌
감자전의 색을 잘 유지했다!
갑자기 뭔 양파장아찌냐고?
맞다 감자전에는 장아찌 간장을 찍어먹는 것이
그냥 간장을 찍어먹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다!
양파장아찌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깻잎, 마늘 장아찌도 훌륭한 피쳐링 대상이
될 수 있다!
룸메이트도 맛있었는지
막걸리 한병을 홀랑 비우고 감자전도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김치전 반죽도 함께 했는데
감자전 만드는데 진을 다 빼서
그건 다음날에 먹었다...
여러분도 갈변 없는 감자전을 드시고 싶다면
양파를 함께 갈아서 넣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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