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자취하기 전
본가에서도 김치볶음밥을 만든다고 한다면
그건 내 담당이었다...
(나이가 먹으니까 엄마의 건강한 김치볶음밥보다
내 자극적인 김치볶음밥이 더 좋더라...엄마 미안...ㅠ)
나는 과거부터 유행했던 충김볶 레시피를 따라하고 있었는데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레시피가 있었다고 해서
뒷북치는 셈 치고 따라해봤는데 맛이 너무 깔끔했기에
내가 꼭 넣는 재료를 추가해
업그레이드 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재료는
찬밥
김치
대파
설탕
소시지
스팸
된장
고춧가루
간장
마요네즈
참기름
을 준비해주시면 된다!
된장과 마요네즈가 이 레시피의 핵심이라고 하는데
나도 처음에는 의심했으나 맛을 보고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으니 꼭 준비해주시길 바란다!
준비하신 김치와 대파를 잘게 다져놓고...
여기서 말씀드리는 제 비법은
햄과 소시지를 함께 넣어라!
입니다...
독일 속담에
사람은 빵만 먹고 살 수 없다.
반드시 소시지와 햄이 있어야 한다.
라는 속담이 있는데
그만큼 소시지와 햄은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을 예로부터 증명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김치볶음밥 만드실때
햄과 소시지 둘 중 하나만 넣으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제발 저를 믿고 두개를 같이 넣어보시라!!
잘게 다진 김치에 대파를 넣고
된장 반큰술
마요네즈 한큰술
고춧가루 한큰술
설탕 한큰술
간장 두큰술
넣고 잘 섞어주시면 준비 끝!
가장 먼저 잘 달군 팬에 햄과 소시지를 노릇노릇 굽고
이걸 한쪽에 잘 빼놓습니다...
잘 섞은 재료를 강불에 두고
뚜겅을 덮고 1분간 강불에서 둔 다음...
찬 밥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됩니다!
이때 불은 중불이나 약불로 줄여서
비비듯이 밥을 펼쳐주시고...
잘 볶인 소시지와 햄을 넣은 뒤
불을 끄고 참기름을 반큰술 정도 둘러 섞어주면...
완성!
되긴 했는데 뭔가 허전하다고요...?
네 저도 그렇습니다...
기름을 넣고 튀기듯이 구운
반숙 계란후라이를 올리면 진짜 완성!
이렇게 노른자를 잘 터트려서...
비벼먹어주면...
그야말로 극락에 갈 수 있다!
다소 자극적이었던 김치볶음밥이
뒷맛도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데다
소시지와 햄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다양한 씹는맛과 그 특유의 향도 배어
김치와 어우러지는데
글 쓰는 지금도 한그릇 더 먹고 싶다...
된장과 마요네즈가 하는 역할이 의심되었는데
만들어보니 왜 넣는지 알 것 같더라
이건 따라하지 않으면 모르는 맛이라고 해도 무방하니
똑같은 김치볶음밥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따라해보시길
그럼 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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